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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광화문맛집]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by 올망이 2020. 5. 8.

내 최애 수제버거 집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햄버거 덕후로서 버거 룸 181, 그리디몬, 쉑쉑버거 등 수많은 수제버거를 먹어왔지만,,
여태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위치는 광화문역에 내려 교보문고 한 바퀴를 돌고 건물을 나가면 바로 옆에 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를 처음 만난 곳은 가로수길인데, 자리도 불편하고 낯선 곳에서 버거 맛이 끝장나게 맛있어서 계속 기억을 하고 있었다.
회사 근처 여의도 ifc 몰에도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먼저 가본 동기들의 말로는 줄이 너무 길어서 못먹는다고ㅠㅠ,,,
그래서 계속 가로수길을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광화문에 가게 되면서 광화문점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점심 메뉴 결정!

 

 

들어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려달래서 넹! 하고 서있었는데 나가서 기다려달란다^^,,
좀 추운 날이었고 문전박대를 당해도 행복한 내 최애 수제버거 맛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가로수길점에서도 생각했지만 저 입구에 간판이 넷플릭스에 기묘한 이야기 로고가 생각나게 한다.
기묘한 이야기도 내 최애,,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도 내 최애,, 최애+최애=사랑..
어두워지면 더 멋있는 간판이다.

 

출처 : 네이버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광화문점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다.
나는 이날 브루클린 웍스 140g을 먹었고, 세트로 1/2 프렌치프라이+캔 음료를 선택했다.
고구마 프라이도 진짜 맛있다고 하던데,,
감튀귀신으로서 프렌치프라이를 포기할 수가 없다ㅠㅠ
같이 간 남자친구는 뭐 시켰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패티 200g짜리 시킨 것만 기억난다 ㅋㅋㅋ
여기는 패티 그램 수를 정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간식을 먹고 가면 배가 부르니까 적은 걸 먹고, 배가 너무 고프면 큰 걸 선택하면 된다.

치즈 스커트가 제일 유명한데, 좀 짜다고 했었나 자극적인 맛이라고 해서 나는 아직 한 번도 주문해본 적이 없다.. 후덜덜
그런데 확실히 사진을 검색해서 보면 존맛각이다.

 

 

아,, 사진을 보니까 남자친구는 리얼 맥코이를 시킨 것 같다.
이렇게 사진만 보면 모르는데 한입 먹으면 패티가ㅠㅠ,, 육즙이,,,ㅠㅠ
감자튀김도 그냥 먹어도 맛있고 케첩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다ㅠㅠ
옆에 소스가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소스를 뿌려먹으면 되고, 치즈와 육즙 가득한 패티가 있기 때문에 따로 소스는 필요 없었다.

 

 

우리는 진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청계천 산책을 했다.
청계천에는 비둘기들이 진짜 많은데, 인천 비둘기들과 여의도 비둘기들이 순둥이처럼 보일 정도로 너무너무 사나웠다.
거의 깡패 비둘기ㅠㅠ,,,
비둘기를 극혐하는 나에게 너무 고통스러운 산책로였다.
그래도 백로? 도 보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버거도 먹었으니 만족스러운 데이트 코스였다 ^____^

 

광화문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고, 교보문고 등 다른 데이트 코스도 많으니 그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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