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맛집]비스트로J

나는 파스타를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참 많이 먹으러 다니는데, 강남은 파스타 한 그릇 가격도 어마 무시한 반면에 인천 구월동에는 가격도 맛도 괜찮은 파스타집이 참 많다.
그중 하나인 비스트로 J는((구) 빈체로) 가깝고 맛도 있어서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이다.
위치는 예술회관역 3번 출구!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주차는 건물 뒷골목에 있는 대암 주차장(아웃백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권에 도장을 받으면 1시간 무료라고 하고, 화장실은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서 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니 아주 편하다!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모든 메뉴에 에이드, 커피, 식전 빵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씨푸드 토마토 리조또에 새우 마늘 크림 파스타, 레모네이드와 자몽에이드를 시켰다.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적혀있는 귀여운 물티슈와 에이드를 먼저 주셨다.
에이드는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저렴한 메뉴 가격에 음료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맛이 별로인가?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진하고 맛있게 잘 만들어주신다.
사계절 내내 담요와 여성용품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혹시 필요한 경우에 바로 직원에게 요청하면 될 것 같다.

 

 

 

 

식전 빵과 씨푸드 토마토 리조또가 나왔다.
나는 파스타만큼 리조또도 좋아하는데, 어디는 리조또 쌀이 너무 질고 어디는 리조또 쌀이 너무 안 익고 해서 리조또를 두 번은 안 시켜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비스트로 J는 리조또가 너~무 맛있다.
씨푸드 리조또 답게 말랑말랑한 오징어와 크고 탱글탱글한 새우, 그리고 조개가 가득 들어있다.
새우야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지만 오징어가 너무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새우 마늘 크림 파스타다.
이렇게 보니 오늘도 새우 파티가 열렸다.ㅋㅋㅋ
꼭 새우 메뉴 안 시켜도 되는데 새우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 남자친구의 마음인가 보다.
크림 파스타는 꾸덕꾸덕한 스타일보다는 크림소스가 많아서 다 먹을 때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새우도 리조또에 들어있는 것처럼 크고 튼실한 새우들이 들어있다.ㅋㅋㅋ

 

 

 

 

메뉴가 다 나온 후 한 번에 찍어보았다.
인물사진으로 찍으면 화질이 좋긴 한데 음식 한 접시에만 포커스가 잡혀서 아쉽다.
같이 나온 식전 빵은 바삭바삭하고 양도 꽤 많다!
피클은 비스트로 J에서 직접 만든 수제피클인 걸로 알고 있는데 사진에서는 조금 잘렸다.
피클도 굉장히 맛있어서 파스타를 먹는 내내 덜어먹었다.

 

비스트로 J는 파스타와 리조또도 맛있지만 피자도 맛있다!
저번에 친구와 방문했을 때는 버섯 크림 리조또와 마르게리따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참 맛있었다..
버섯 크림 리조또는 버섯이 많이 들어가고 버섯 향도 많이 나서 참 좋았는데 오늘은 새우 파티를 하느라 주문하지 못했다.
가격도 만원 극 초반대니까 가벼운 지갑으로 와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근처사는 동네 주민으로써 이런 가게가 안 없어지고 오래오래 운영됐으면 참 좋겠다.
맛있는 파스타나 리조또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고 싶다면 구월동 비스트로 J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나는 인천 e음 카드가 없어서 그걸로 결제하지는 않았지만 재난지원금이 사용 가능한 매장인 것 같다! 결제 전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