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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vie

[영화]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by 올망이 2020. 4. 22.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이런 게이 친구를 갖고 싶다고!

 

사실 이 영화는 남사친(구 남자친구)의 결혼을 망치려 하는 내용인데, 여주인공이 악당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줄리아 로버츠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외국영화인 노팅힐의 주인공인데, 웃을 때 크게 찢어지는 입이 너무너무 매력적이고 모든 영화에서 사랑스럽게 나온다.

9년 전 사귀었다가 다시 친구 사이가 됐지만 나이가 먹어도 짝이 없다면 결혼하자고 장난스럽게 약속해뒀던 둘은, 오래간만에 다시 만나게 되고 아직까지 사랑하고 있던걸 깨닫지 못하다가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줄리안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된다.
게이 친구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저 장면은 둘 다 너무 훈훈한 비쥬얼인것ㅠㅠ

 

 
이 장면은 주인공이 배 위에서 남자 주인공과 대화를 하는 신인데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할 때 남자 주인공이 예비신부의 얘기를 하고 그 얘기를 들으며 결국 고백을 하지 못하는 우리의 줄리안;-;

저 터널이 지나고 여주인공에게 햇빛이 비친다.
근데 막 반짝반짝하게 햇빛은 비추고 여자 주인공은 햇살보다 더 빛나게 웃다가 눈물을 훔친다ㅠㅠㅠㅠ
(그때 아마 내 마음도 훔친듯한데)
주인공이 우는데 나도 훌쩍훌쩍거리면서 눈물을 닦았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명장면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다시 사랑이 이루어지지도,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면서 다른 교훈을 준다.
게이 친구인 조지가 결혼식이 끝나고 혼자 남은 줄리안에게 찾아와 “서로 결혼하지 않는다고, 섹스하지 않는다고 해서, 춤을 멈춰선 안 되지.”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여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줄리아 로버츠의 팬이라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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