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사랑하는 영화. 우리나라 최고의 멜로 영화.
누가 영화 클래식에 대해 묻는다면 항상 내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이다.
이 영화는 내가 어렸을 때 처음 보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건 고등학생 때부터였다.
나는 하루에 영화 한 편을 매일 볼 정도로 영화를 많이 보고 시간이 되는 날에는 최고 6편까지 본 전적이 있다.
그렇게 많은 영화들을 보고 또 봐도 클래식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중학생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였던 손예진님은 이 영화에서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청초하게 나오고, 당시 20대 초반밖에 안됐다고 하는데 어쩜 그렇게 연기를 하는지 천상 배우인 것 같다.
원래 메인 남자 주인공은 조인성님이었다고 하는데, 같이 나온 조승우님의 연기가 월등해서 메인 남자 주인공이 바뀌었다는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었다.
영화를 보면 확실히 조인성님은 스토리 전개를 위해 끼워둔 것 같고, 조승우님과의 씬이 영화의 주 내용이다.
몇 년 동안이나 내 핸드폰 배경화면이었던 클래식의 명장면.
핸드폰은 바꿔도 배경화면은 바꾸지 않았다.
이 장면은 다른 모든 씬이 아름다웠지만 자전거 탄 풍경의(가수 이름이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배경음악이 흐르며 둘이 겉옷을 쓰고 빗속을 뛰어가는 장면은 한국 영화 올 타임 레전드,,
그렇게 빗속에서 만나기까지 서로 우산을 매점에 두고 가며 상대방과 함께 있으려 노력하는 모습도 참 순수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했다.
혹시 다음날 소개팅이 있거나, 증명사진 등을 찍어야 하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재고해보길 바란다.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붓고 말 테니까..
그리고 아직 인생 영화를 찾지 못한 분들이나, 마음이 안 좋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 분들이나, 손예진님의 리즈시절 미모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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