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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ise

[필라테스 체험기]3회차(구월동 에스바디워크 필라테스)-2-

by 올망이 2020. 6. 19.

 

 

 

리포머에서 한 두 번째 자세는 티비 보는 자세로 옆으로 누워서 옆구리는 척추뼈가 일자가 되게 살짝 들고 다리 굽히고 발뒤꿈치 붙이고 바깥쪽 다리만 풋바에 무릎 열어서 올려놓기!
그런데 골반은 안쪽으로 닫고 무릎만 열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얘기하면서 선생님도 말도 안 되는 얘기인 걸 아셨는데 혼자 웃으셨다.ㅋㅋㅋ
풋바에 올려놓은 다리 무릎을 쭉~ 펴면서 아래쪽 다리를 풋바에 올려놓은 발밑에 뒤꿈치가 붙게 올려줘야 한다.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

 

잠깐 내려왔다가 네모네모 왕 큰 쿠션 올려놓고 엎드려서 다시 올라갔다.
명치가 쿠션 위쪽으로 위치해야 하고, 발은 풋바위로 올리는데 어차피 다리 들어야 하니까 상관없다.
코어에 힘주면서 다리 좀 올리고 팔 스트랩을 손에 걸고 옆으로 쭉 팔 펴고 당기면서 날개뼈가 밑으로 향한다는 느낌으로 날개뼈를 가운데로 모아야 한다.
스트랩을 당길 때는 가슴 앞쪽(상체)을 들어야 하고, 허리가 쭉 당기면서 뻐근하다.
그렇게 밀고 당기고 하다가 팔꿈치를 가슴 옆에 붙이고 W 모양처럼 팔뚝은 내버려 두고 팔로만 밀고 당기기를 한다.
등, 허리, 팔에 힘이 들어가는 건데 선생님이 힘 들어간 내 팔 누르시면서 ㅋ..ㅋㅋㅋ....어떻게 이렇게 말랑할쑤가있찌,, 하시길래 그 힘든 와중에 힘 준거라고 설명했다. 이거 힘준 거예욧~!!!

 

마지막으로 바렐에 가서 스트레칭을 했는데, 발판에 발 올리고 쿠션에 다른 쪽 발 올리고 일자로 서기.
골반 밑에 다리가 오게 정렬하고 배꼽이 다리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배부터 먼저 내려간다.
발끝을 상체 부분으로 당기면서 몸을 내리는 거기 때문에 허벅지 뒤쪽이 진짜 뻐근하다.ㅠㅠ
그거 하고 올린 다리를 아빠 다리 하듯이 자세를 바꾸고 똑같이 상체 내려주기~
반대편 하는데 왼쪽 다리보다 오른쪽이 진짜 아팠다.ㅠㅠ
하다가 같이 등록한 친구가 다음 타임 그룹레슨 예약이라서 나한테 왔는데 선생님이 친구냐고 물어보면서 웃으면서 다가오는 게 누가 봐도 친구 같다고 하셨다.ㅋㅋㅋ
그래서 이런 고문 받는 모습 보이는 거 수치스럽네요,,, 하면서 선생님 또 웃겨드렸다 ㅎ_ㅎ

선생님 웃겨주러 필라테스 가는 애,, 그게 바로 나,,,

 

첫 수업과 두 번째 수업은 마치고 육교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악물고 진짜 으윽 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오늘은 좀 괜찮았다!
처음 근육통을 호되게 맛보고 운동광 차장님에게 하체 잘라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을 때 다음날도 또 운동하면 된다는 대답을 듣고 속으로는 <<<미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세 번째 수업을 하고 나니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알 것 같다.
저번 주보다 덜 욱신거리는 몸을 가지고 집에 온 나는 떡실신을 했지만,, 이건 평소에 운동 안 하고 퇴근하고 바로 집에 와도 하는 짓이니까 패스,,
이랬는데 내일 눈뜨자마자 몸 개 아프면 반칙인데,, 내일은 멀쩡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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