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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ise

[필라테스 체험기]2회차(구월동 에스바디워크 필라테스)

by 올망이 2020. 6. 17.

 

두 번째 1:1 개인 수업을 받은 오늘은 티비 보는 것처럼 옆으로 누워서 팔베개하고 무릎은 굽히고 발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옆구리는 살짝 들어서 척추뼈는 일자가 되게 하고 두발의 발뒤꿈치를 붙이고 엉덩이 힘으로 무릎 벌리기부터 시작했다.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게 중요한데 나는 자꾸 허벅지에 힘이 더 들어갔다.ㅠㅠ
선생님이 나중에는 다리에 힘을 주고 못 벌리게 막는데 그걸 거슬러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허벅지에 힘이 들어갔다.
엉덩이에는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이 있는데 방금 한 운동은 중둔근 운동이라고 하셨다.(맞나? 너무 힘들어서 잘못 들었을 수도 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그리고 체어에 스프링 거는 법과 체어 사용법을 배우고 스텝 업을 했는데 한쪽 다리는 올리고 다른 쪽 다리로 체어 페달을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는 운동이다.
손잡이에는 얹듯이 살짝 올리고 어깨에 힘을 빼야 하는데 힙 강화가 된다고 하셨는데 다리에 쥐나는 것처럼 엄청 후들거렸다.
조금 쉬면서 앉아서 다리와 엉덩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배웠다.
스트레칭을 안 하면 조금 더 뭉쳐있는 느낌이 나는데 힘든 동작 후 하는 스트레칭으로 조금 더 시원해지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첫 수업에 배웠던 런지를 하면서 한쪽 발이랑 코어로 중심 잡고 다른 쪽 발을 들어서 몸을 T자로 만드는 동작을 했다.
처음에는 중심을 못 잡아서 부들부들 떨었는데 나중엔 중심이 조금 잡혔다.
내 착각인가,,?

다시 누워서 코어운동을 했는데 허리를 바닥에 꼭 붙이고 테이블탑 동작을 한다.
왼쪽 팔+오른쪽 다리 / 오른쪽 팔 + 왼쪽 다리 세트로 팔은 위로 쭉 뻗고, 다리는 무릎을 쭉 펴는 동작인데 자꾸 하다가 정신 놓고 고장 나서 삐걱댔다.
선생님이 왜 고장 났어요!!!! 하고 비웃으셨다ㅠㅠ 근데 나도 너무 웃겼다.ㅋㅋㅋㅋ

 

체어에서 스트레칭을 했는데 한쪽 다리 허벅지랑 엉덩이만 올려놓고 나머지는 옆으로 쭉~ 뻗어서 체어에 올린 쪽 팔은 페달을 누르고 다른 쪽 손으로 크게 동그라미 만들기를 하며 풀어준다.

나는 스타터 프로그램이라서 1:1 개인 레슨 2번에 6:1 그룹레슨 24번으로 등록했는데, 이날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진지하게 오셔서 개인 레슨을 추가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다.ㅠㅠ


친구는 필라테스까지 가서 눈탱이 맞았냐고 놀리고 같이 등록한 친구에게 물어봤을 때 자기한테는 그런 권유 안 하셨다고 하는데 이게 영업이나 그런 게 아니라 내 이 몸뚱어리로 그룹레슨을 들어가면 진짜 하나도 못 따라갈 것 같아서 선생님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마음으로 말씀하시는 걸 나도 알아서 결국 두 번 더 신청했다.
ㅋㅋㅋ두 번 더 한다고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집에서도 꾸준히 코어 운동을 해서 그룹레슨 수업 들을 때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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